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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왼발잡이 센터백 이재익 영입… 수비 폭 넓혔다

입력 : 2025-01-18 14:23:55 수정 : 2025-01-18 14: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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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이재익. 사진=울산 HD 제공

 

울산 HD가 중앙 수비수 이재익을 영입하며 수비의 폭과 깊이를 늘렸다.

 

이재익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로 출신으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경험도 있다.

 

2018년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카타르 알 라이얀(2019~2020년), 벨기에 앤트워프(2020~2021년)를 거쳐 서울이랜드(2021~2023년), 전북현대(2024)를 거쳤다.

 

특유의 수비 본능과 킥 능력으로 위치 선정, 빌드업이 장점이라 평가되는 이재익은 키 186cm에 몸무게 82kg의 단단한 체구를 갖췄다. 팀 주장 김영권과 공통점이 많아 코칭스태프와 팬들로부터 많은 기대와 응원을 받고 있다.

 

이재익. 사진=울산 HD 제공

 

무엇보다 이재익이 현대 축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왼발 센터백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왼발 센터백은 공격 전개와 상대의 압박을 벗어나는 데 있어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공격적인 패스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김판곤 감독의 축구, 기술력을 갖춘 울산 미드필더와 공격 자원과 왼발 센터백 이재익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공교롭게도 왼발 센터백의 장점도 김영권과의 공통점이다.

 

울산은 앞서 현대고 출신 강민우와 최석현, K리그2 최상급 수비 서명관에 이어 이재익을 품으면서 수비를 더욱 강력하게 강화했다.

 

이재익은 “울산이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득점(62득점)과 적은 실점(40실점)을 기록한 것을 익히 알고 있다. 이 타이틀을 지키는 데 있어 일조해야 한다”며 “두 지표 모두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이다. 비록 팀의 동계 전지훈련에 늦게 참여했지만 그것을 뒤집을 만큼의 노력으로 시즌 중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재익은 지난 16일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자마자 울산 구단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17일 곧바로 울산 선수단 전지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로 떠났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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